이번 용역을 맡은 국제대학교 산학협력단(발표 임영수 교수)은 지난달 16일 평택시청에서 ‘평화공원 기본구상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보고서를 보면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33만 ㎡에 들어설 ‘글로벌 평화공원’은 올해 상반기 정부와 예산 협의를 갖고, 하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1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평화공원 개발규모는 메모리얼 파크 7천㎡, 안보체험시설 4천㎡, 글로벌 컬쳐 테마가든이 22만㎡ 등 총 33만㎡으로 조성된다.
평화공원 메모리얼파크에는 호국광장과 추모관, 빛의 광장, 상징분수, 벽천, 인공호수와 실개천, 조각공원의 조경이 만들어 진다. 안보체험시설에는 육해공군 안보체험관과 청소년 대상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평택함을 활용한 해양 안전교육장, 육해공군·미군 관련 안보전시관이 조성된다. 특히 메모리얼파크와 안보체 험관 사이 실외 전시장에는 천안함과 참수리호의 이동 전시와 북한잠수함 및 물품이 전시된다.
글로벌 컬쳐 테마가든에는 한국 일본 이태리 지중해 장미 등의 테마 정원과 꽃 축제, 복합문화공간 무대가 연출되며 테마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들어선다. 이에 앞서 평화공원 야외 전시장에 선보일 ‘평택함’은 포승읍 해군2함대에 위치한 ‘천안함 전시관’에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갔다. 마지막 美 해군 양도 함정인 ‘평택함(2천400 톤)’은 지난 1997년 미 해군에서 인수해 20년간 임무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28일 퇴역, 2018년 전반기 자매결연 도시인 평택시에 양도돼 대국민 안보 체험장이라는 또 다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용역보고 회에서 지적된 사안들에 대해 보강한 뒤 최종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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