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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9 13: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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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광회)는 코로나로 잠정 중단되어왔던 학생들의 국제 교류를 온라인으로 변경해 2021년 4월 14일 ~ 7월 14일까지 3개월간 일본 오키나와와 도쿄 고교 학생들과의 교류 수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수업 교류에 참여한 학생은 일본문화체험 동아리 학생 등 18명이며, 일본 오키나와 코오난(興南)고등학교 글로벌 동아리 학생 18명, 도쿄 코마에(狛江)고등학교 참가 희망 학생 5명과 총 6회 온라인 교류를 실시했다.

 교류는 일본어로 진행되었으며, 자기소개를 비롯해 취미, 학교 소개 및 양국의 고교 생활 비교, 공통 관심 분야인 애니메이션, K-pop 등의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상호 이해와 문화 교류의 기회를 마련됐다. 꾸러미 교환 활동으로 즐겨 먹는 간식을 우편으로 보내고 시식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더 나아가 최근 좋지 못한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반일 감정의 역사적 사실(침탈, 전쟁, 식민지 시대, 위안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오키나와 코오난 학생 중에는 일본 역사 교과서에서 전혀 배우지 않았고 처음 접한 내용이 많아 놀랍다는 의견과 앞으로의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친밀한 관계 유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도쿄 코마에 고교 학생들과는 2030년까지 UN과 국제 사회가 함께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참고하여 2030년의 우리가 바라는 세계의 모습까지 함께 온라인 보드에 이미지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 요코다(與古田)씨는 “먼저 학생들의 뛰어난 외국어 구사 능력에 놀랐으며, 이 교류가 저에게도 아주 소중한 경험되었고, 일본과 한국 간의 관계 개선 및 미래 관계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소중히 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피스메이커(Peacemaker)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평택기계공고 이**(1학년) 학생은 “이번 교류에서 일본어로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회화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취미, 미래의 꿈 등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였으며, 국제적 이슈까지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교류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 김광회 교장은“이번 온라인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양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공감과 이해, 존중의 자세를 배우고 더 나아가 세계 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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