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전계획에 따라 기존 여객터미널부지와 신 터미널 배후부지에 친수 공간을 조성해 시민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개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점검했다.
이 사업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기능이 상실된 현 국제여객터미널 부지와 새롭게 조성되는 신 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를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8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 때부터 현 터미널 부지를 친수공간으로 변경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으며, 2020년 12월 고시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시는 현 터미널부지 10만5600㎡에는 전시와 체험·홍보관을 조성하고 신 터미널 배후부지 7만1500㎡에는 테마정원, 행사광장 등을 설치하고 두 공간을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다.
또 현재 국제터미널과 신 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를 잇는 보행연결 통로를 만들어 이곳에 해양교육, 예술,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항만친수시설을 배치한다.
시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개발사업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통해 이 사업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 친수 공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서부지역의 소중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친수공간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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