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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19 11: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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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산하기관인 평택복지재단의 신임 상임이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으로 임명된 사실과 관련, 야당 시의원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오전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병배 의원 등 시의원 6명은 성명을 내고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자체 출연 단체의 상근 임직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정치적 중립 의무가 훼손될 우려가 있는 만큼 신임 평택복지재단 사무처장(상임이사)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정선 시장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평택시와 평택복지재단은 지난해 10월 25일 채용 공고를 통해 평택시 사회복지과장을 지내고 퇴직한 정문호 씨를 지난달 29일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

정문호 사무처장은 채용 절차가 한창이던 지난달 14일 민주당 중앙선대위 산하 포용복지국가위원회의 복지행정본부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정 처장은 "복지재단 채용 절차가 한창일 때 정치적 중립을 오해받을 상황을 만든 것은 부적절했다"며 "지역 선후배들이 부탁해 어쩔 수 없이 승낙했으나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시 산하기관에 취업할 수도 있으므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정 사무처장은 국민의힘에 입당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혼란이 야기될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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