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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01 15: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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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구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던 청담고가 황금사자기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평택시 청담고등학교 야구부가 창단 6년 만에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우승이라는 값진 쾌거를 거뒀다.
고교 야구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던 청담고가 황금사자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담고에는 전혀 주목받지 못했던 류현곤 투수의 눈부신 역투로 존재감을 강렬하게 알렸다.
평택의 청담고는 지금까지 전국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강호들을 줄줄이 연파하며 전국구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청담고는 5월 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7-2로 져 준우승을 확정 지었다.

청담고는 선발투수 류현곤이 초반 4연속 삼진을 잡는 등 호투를 펼치고 타선의 활약으로 2점을 선취해 상대팀 선발 이영우를 강판시키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상대팀 구원투수 나윤호를 공략하지 못해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7회초 류현곤이 한계투구로 마운드에 내려오면서 경남고는 타선이 폭발해 5-2로 역전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청담고는 아슬아슬한 승부를 연출하며 단숨에 전국 야구팬을 사로잡았다. 안산공고와 16강전에서 3-2로 승리하며 창단 최초로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대전고를 2-1로 이겼고 4강전에서는 지난해 협회장기 우승팀인 마산고를 5-4로 제압했다.

결승전 청담고 선발 라인업은 박성배(좌익수)-전준서(중견수)-김민호(3루수)-최원준(지명타자)-박형준(1루수)-이영빈(포수)-유준석(우익수)-김수로(유격수)-류근찬(2루수), 선발투수 류현곤이다.

고교 야구에서 무명이나 다름없던 청담고가 황금사자기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전혀 주목받지 못했던 류현곤 투수의 눈부신 역투로 존재감을 강렬하게 알렸다.

창단 7년 차인 청담고는 전통의 강호 경남고와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을 펼쳤다.

사이드암 에이스 류현곤이 팀타율 3할이 넘는 경남고 강타선을 초반부터 압도했다.

직구 구속은 시속 130km대에 그쳤지만, 날카로운 변화구로 6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택의 청담고는 지금까지 전국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강호들을 줄줄이 연파하며 전국구 신흥 강자로 떠올랐고, 고교 3학년이 돼서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류현곤은 더 큰 꿈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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