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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선거, 평택시 ‘투표율 43.5%’ 경기도 꼴찌 - 2030세대 저조한 투표 … 고령층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 - 평택시 투표 결과 경기도 31개 시·군 중 3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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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02 1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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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택시 투표율이 43.5%로 지난 1994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된 후 최저치를 보이며, 경기도 1개 시·군 가운데 투표율 꼴찌를 기록했다.

고령층에 비해 진보 성향이 강한 2030 세대 투표 참여가 저조하고, 반면, 고령층에서는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는 등 보수당인 국민의힘에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5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친 사전투표와 6월 1일 선거일 당일 투표를 합친 결과로 평택시는 43.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평택시 투표율 43.5%는 4년 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택시 투표율 53.2%보다 9.7% 하락했다. 2020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평택시 투표율 58.9%보다 15.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 평균 50.9%로 4년 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 60.2% 보다 9.3%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77.1%에도 26.2%나 크게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2030세대의 저조한 투표 참여가 투표율을 낮췄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고령층에 비해 진보 성향이 강한 2030 세대 투표 참여가 저조하고, 반면, 고령층에서는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는 등 보수당인 국민의힘에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낮은 투표율의 가장 큰 원인으로 2030 세대의 저조한 투표 참여가 꼽히기 때문이다.

지역 정당의 한 관계자는 “투표율이 낮으면 정당의 지역 조직표로 승패가 갈리는 경향이 있어, 이번 선거일 이전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투표를 개봉하면서 저조한 투표율이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전망이 만만치 않은 결과를 보였다는 관측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월 1일 투표가 종료된 오후 8시 기준 투표율을 집계한 결과 평택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31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도 평균 투표율은 50.2%로 광주, 대구, 전라북도, 인천, 부산, 대전, 충청남도, 충청북도에 이어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하위 아홉 번째로 확인됐다.

평택시 선거인수는 모두 47만 8356명이며, 최종 투표자수는 20만 8179명으로 43.5%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과천시로 65.6%였으며,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평택시 다음으로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오산시로 4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한편 역대 지방선거 평택시 투표율은 ▲제1회 69.6% ▲제2회 50.7% ▲제3회 48.1% ▲제4회 49.1% ▲제5회 50.8% ▲제6회 49.3% ▲제7회 53.2% ▲제8회 43.5%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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