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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 평택이 부리고’ ‘돈 아산시 몰린다’ - 평택 미군기지 특수 아산시가 노린다 - 미군렌탈 미군특수 아산시 집중적 독식 - 평택 기지주변 소규모 상권만 형성
  • 이상배 기자
  • 기사등록 2017-03-15 10: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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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말까지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이전 완료 예정을 앞두고 경제유발 18조원, 고용유발 11만여명 등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정작 기지 주변에는 소규모 상권만 형성되었을 뿐, 문화 레저 타운하우스 등을 충족시킬만한 시설이 전무한 상태다.
평택시가 오는 2018년 말 예정인 미군기지 이전사업 완료를 앞두고 미군주둔 특수만을 기대한 채 준비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군을 비롯 관련 종사자만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정작 미군기지 주변 상권 및 렌탈 주택만 형성되었을 뿐 다양한 문화 레저시설과 타운하우스라 불릴 수 있는 단독주택 렌탈 하우스 시설 등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1~2년내 미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더라도 이들을 서울 아산 둔포 등 인근 인접지역에 뺏길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캠프 험프리스와 가까운 아산시 둔포의 경우 미군이 평택에 주둔키로 확정된 시점부터 미군 대상 주거지와 휴양, 즐길거리 등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홍보에 적극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2년전부터 체계적인 마스터플랜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둔포에 미군렌탈 유치하고 있다.
또한 아산시는 민 관이 함께 나서 미군을 상대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관광지나 휴양시설 등을 홍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아산시는 2015년 5월 캠프 험프리스의 지휘관 및 미군 가족 등 40여명을 초청, 지역 곳곳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토록 했다. 이어 아산시 K스파 리조트에서 평택 미군기지에 거주하는 미군 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군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아산시는 지난 2015년 6월 30일, 평택 미군부대에서 개최된 한미친선의 날 ‘2015 스프링페스트’에 아산관광 홍보부스를 열고 관광지 및 숙박 홍보와 ‘아산 맑은쌀밥 햇반’, 온천수로 만든 화장품 ‘온궁’의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한 아산관광 홍보로 주한미군 및 가족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아산시는 지역내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미군을 위해 복합 관광지를 개발하는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하고 미군 영외거주자를 수용하기 위한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 조성계획 등 인프라 구축에만 1천억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 굿네이버 프로그램을 통해 에어쇼와 한미친선한마음축제, 문화 한마당축제 등 행사와 팽성, 송탄 두 지역의 국제교류센터를 통해 18개 프로그램을 착실히 운영하고 있다.”며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관 건립, 안정 쇼핑몰 예술인관장, 내리 관광지 캠핑장, 관광특구 인프라 개선 등 미군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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