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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에 솟은 연구ᆞ생산단지… 평택 지도 바꾸다 -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건립·지역 경제·부동산 들썩 - 초대형 연구개발단지·생산공장 들어서 지역 경제 활기 - 삼성 등 협력업체 등 수만명 고용 기대
  • 이상배 기자
  • 기사등록 2017-03-15 10: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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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 삼성전자가 15조원 이상을 투자한 첨단 반도체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여 m²의 부지에 1만4000여 가구, 4만 명의 인구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 용지, 학교시설 용지,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용지, 산업시설 용지, 상업시설 용지 등 세계 최고의 글로벌 지식 기반도시를 조성하는 브레인시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들 사업부지의 대부분의 논밭이 수도권 남부 일대에 초대형 R&D(연구개발) 단지와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 논밭이 첨단 R&D센터로 변신


성대 사이언스파크 건립에 모두 4조원을 쏟아붓고 있다. 성대 고위 관계자는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를 위해 젊은 층이 선호할 수 있는 평택에 누구나 일하고 싶어 하는 연구소를 차리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용지보상을 계획중인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국책연구원의 투자·출자 타당성 검토에서 ‘양호’라는 판단이 나와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평택시의회 제 189회 임시회 3일차 신성장 전략국 업무보고에서 지분 32%를 보유한 평택도시공사가 민간부문과 함께 브레인시티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앞서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한 결과, 경제성은 다소 양호하고 재무성·정책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성은 국내외적인 경제여건과 부동산 시장 전망 등을 고려할 때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핵심변수인 마케팅과 산업시설 물량 수급 부문은 ‘보통’ 또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돼 ‘다소 양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경제성을 따지는 비용편익(B/C) 분석은 기준치 1.0을 넘어서는 1.0145로 평가되고 내부수익률(IRR)도 5.68%로 나타나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평가 조사 결과와 총사업비 2조5천63억원, 필요 차입금 1조5천435억 원의 자금 규모 등을 고려해 볼 때 SPC의 적정 자본금 규모는 3천859억원 이상으로 판단됐다.
10여년을 표류하다 재 추진되고 있는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4천909㎡를 2017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산업시설 용지 35.96%, 주거시설 18.32%, 대학교 용지 11.96%, 지원시설용지 2.33%, 근린생활용지 1.5%, 공공시설용지(유상) 2.33%, 공공시설용지(무상) 27.6%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산업시설용지 173만5천136㎡는 산업시설용지 124만4천120㎡와 복합용지 49만1천16㎡로, 대학용지 57만7천85㎡는 사이언스 파크가 들어설 계획인 신캠퍼스부지 32만7천237㎡와 국제연구부지 24만9천848㎡로 나눠 각각 개발한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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