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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9 10: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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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자원봉사센터 봉사단체 [아트컴예술나눔]은 평택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3 생활문화 공동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상을 함께 살아가는 생활문화 공동체가 스스로 독특한 생활문화를 창출하고 즐기고 소통하며, 일상을 행복하고 의미 있게 영위하는 생활 공동체의 문화예술 활동이다. 

 

7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고 있는 통복시장 청년 숲 “문화장터, 예술 보따리 풀다”에 시장 주민과 방문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예술 장터가 서기 시작한지 20여일을 넘기며 통복시장 청년 숲은 쇼핑과 외식에 더하여 예술을 즐기는 휴식과 소통의 장소로 변하고 있다. 주단 골목이었던 청년 숲에 아름다운 주단이 다시 펼쳐지고 오가는 사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음악과 미술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된 것이다. 

 

청년 숲 상가 주민들이 모여들고, 장을 보는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활짝 펼쳐진 예술 보따리 속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가슴 깊이까지 스며드는 우리 전통악기의 연주를 들으며 감동을 받고 그 감동을 다양한 생활미술로 표현하며, 처음 만난 사람들과 친구처럼 소통할 수 있는 즐겁고 화기(和氣)로운 골목이 되어가고 있다. 한 번 다녀간 분들이 다른 친구와 가족을 데리고 계속 참여하기도 하고, 학원가는 것을 참시 멈추게 하고 자녀들의 손을 잡고 나와서 참여하며 가족 간의 특별한 소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시장바구니를 잠시 내려놓고 음악에 귀 기울이며 오랜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도 하고, 주단 배너를 만들며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두었던 표출되지 못한 순수한 자신을 꺼내보며 위로와 휴식을 경험하고 있다. 

 

예술 보따리가 풀린 청년 숲 문화장터에서는 누구나 친구가 되어 서로를 위로하며 응원하는 따뜻한 관심을 나누게 된다. 그늘이 드리워진 청년 숲 골목의 청색 파라솔 아래 벤치는 외식과 소비 활동이 이루어지는 쉼터이며 이웃과 함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고 소통하며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는 문화 공간이 되었다. 청색 파라솔을 장식한 아름다운 주단 복주머니와 리본이 청년 숲 골목에 불어오는 산뜻한 바람에 흔들리며 쉬어가라 손짓하고, 골목 양쪽으로 설치어 나부끼는 오색의 주단 배너들은 시장 주민들과 방문객의 마음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청년 숲, 문화장터 “예술 보따리 풀다”]는 앞으로 7월 20일 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10회 더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면서 더욱 풍성해진 예술 보따리가 펼쳐질 것이다. 웃음치료를 하는 분은 웃음치료로, 시인은 시 낭송으로, 팬플룻 연주자는 아름다운 선율로, 주민들은 집안의 냉장고를 털어 시원한 음료와 다과를 가져오면서 문화장터를 더욱 즐겁고 풍성한 잔치로 만들어가고 있다. 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청년 숲의 문화장터도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마음을 열고 진정으로 소통하고 서로를 보듬으며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고 배려하던 정감 넘치는 우리 전통 시장의 문화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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