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355억 원을 들여 농업을 테마로 하는 (가칭)농업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내년 4월까지 355억 원을 들여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 64의 1 일원 15만7591㎡에 (가칭)농업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곳에는 농촌문화체험관과 농업교육·체험장, 시민정원, 로컬푸드유통센터, 공연장, 어린이 모래노래터, 생태체험장(둠벙),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코스 등이 들어선다.
시는 (가칭)농업생태공원에서 평택꽃 봄나들이·농산물 축제, 대보름 도깨비 불 축제 등을 열어 시민 축제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식만들기, 다문화 가정의 텃밭 운영, 치매노인 기억회생·청소년사회성 회복 프로그램, 게임중독·충독조절장애 치유, 식생활 개선·도시농업 교육, 원예 치료사 육성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농업생태원, 농촌테마공원, 노을생태공원, 나들이공원 등 4개의 이름을 두고 시민 선호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생태공원 이름이 정해지면 오는 10월 (가칭)농업생태공원 운영조례를 제정한 뒤 내년 4월 생태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을 테마로 한 생태공원을 조성해 시민의 쉼터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해 농산물 소비촉진과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전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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