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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28 11: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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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오는 7월 7일 금요일부터 7월 30일 일요일까지 평택시문화재단과 수원문화재단의 교류전시 <융 融>을 남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단절과 제한의 의미로만 사용되었던 접촉의 부정적 의미를 회복하고, 다시금 개인과 개인의 관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을 감각한다는 경험, 그 자체로의 접속과 연결의 의미를 담고자 2023년 기획전시의 화두를 ‘접촉’으로 정하고 여러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 제목 <융>은 화합할 융(融)으로 평택과 수원이 지리적 경계를 넘어 연결되며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 김예령, 김정우, 남오일, 박정우, 이시, 허창범은 두 재단이 지속해온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던 청년작가로, 창작지원 이후 도시 간 교류를 통해 지역작가를 소개하고 지역 간 예술교류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현대인의 소통과 관계성을 판화기법을 이용해 시각적 언어로 풀어내는 김예령, 부업을 병행하며 작가의 삶을 이어왔던 경험으로부터 시멘트 회화를 선보이는 김정우, 어린 시절을 보내온 수원 정자 1동의 재개발 구역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담은 남오일, 자본주의에 사로잡혀 행복과 쾌락을 추구할수록 고통이 수반되는 아이러니를 조각하는 박정우, 입양을 기다리는 아프리카 소년의 화려함 뒤의 이면을 조각하는 이시,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정보 습득과 축적 방식에 불안정과 혼돈이 발생하는 현상을 작업 방식에 적용한 허창범의 설치 등 40여점을 선보인다. 

 

  평택시문화재단은 “평지에 연못이 많은 평택(平澤)과 바닷가 갯마을에서 유래한 지명인 수원(水原)처럼, 어원부터 물을 공유하는 두 도시가 만나, 청년작가들이 실험적 항해를 펼칠 수 있는 더 넓은 창작의 바다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평택시문화재단과 수원문화재단은 업무협약을 맺어 앞으로 두 재단 간 상호협력과 문화교류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전시관람은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평일 어린이 단체, 주말 성인 해설로 운영한다. 전시는 무료이며, 단체관람 등 전시 관련 정보는 평택시문화재단 홈페이지 www.pc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종료 후, 오는 8월 10일부터 30일까지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수원시 장안구 수성로)에서 순회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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