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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23 10: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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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팽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정영택)와 행정복지센터(읍장 최원관) 직원들은 지난 16일 낮 최고기온 34도의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홀몸노인의 주거지 정리 및 재활용 가구를 활용한 이사 지원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번 사업은 팽성읍 관내 사각지대에서 홀로 어려움을 견디며 살던 두 어르신의 어려운 사정에서 출발했다.

 

 기초수급자인 최모 어르신은 올초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 후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하였으나 도움을 줄 가족이 없어 월세가 계속 지출되고 있어 거주지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월세 체납으로 거주지 없이 마을회관에서 기거하다 LH 긴급주거지원으로 원룸에 입주하게 된 안모 어르신은 주거 용품이 전무하여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팽성읍 행정복지센터가 공조하여 최모 어르신의 동의하에 주거지 정리를 하게 되었다. 우선 재활용이 불가능한 용품을 선별하여 폐기물수거업체에 1톤 트럭 2대 분량을 배출하였고, 활용이 가능한 냉장고와 TV, 세탁기 등은 안모 어르신의 새로운 거주지로 옮겨 사용할 수 있도록 이전했다.

 

 정영택 위원장은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어르신을 직접 발굴하여 도움을 주는 방법에 대해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의논하고 고민하여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그 어떤 봉사보다 보람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최원관 팽성읍장은 “우선 폭염속에서도 힘을 모아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민․관이 힘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하고 함께 노력하는 사례가 더해지면 팽성읍의 행복지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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