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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23 1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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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문화원 웃다리문화촌이 지난 6월 24일(토)부터 개최한 특별기획 환경전시 <사유의 형태들 2023>의 전시연계 프로그램 워크숍 <윤진섭, 놀이의 형태로 풀어낸 예술 활동>이 지난 8월 19일(토) 진행됐다. 

 

 <사유의 형태들 2023>에 참여한 윤진섭 작가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이용해 공을 만들고 환경을 생각하는 메시지를 담아 고목에 매다는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 <생태-환경 이야기2>를 웃다리문화촌에서 전시하고 있다.

 

 평택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윤진섭 작가는 미술과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다다(Dada)를 비롯한 전위예술에 빠져 있었다. 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70년대 영향력 있는 실험 미술 집단이었던 ST(Space and Time) 그룹 멤버로 적극적인 예술가의 삶을 살게 된다. 

 

 1세대 퍼포머이자 평론가인 윤진섭 작가는 언어적 요소와 놀이성을 중요한 예술의 구성물로 바라보고 작업에 녹아내며 아이들과 국수를 쏟고 케첩으로 색을 칠하거나, 종이를 유리창에 붙이고 즉흥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놀이 형태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웃다리문화촌에서 진행한 <놀이의 형태로 풀어낸 예술 활동> 워크숍 또한 특정한 제약 없이 자유로운 형식 속에서 폐비닐을 활용하여 사물, 동물, 음식 등을 만들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시간이었다. 

 

 윤진섭 작가는 “버려지고 하찮은 것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예술적 가능성이 있고 작품이 된다. 또한 이런 놀이 형태의 참여 예술을 통해 아이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사유의 형태들 2023>은 2022년부터 웃다리문화촌에서 매년 기획하고 있는 환경 전시로 17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환경과 폐자원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본 전시는 웃다리문화촌 SPACE 1-9, 윈도우 프로젝트 전시실에서 8월 27일(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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