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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장군 동상 이전, 주한미군 따라 용산에서 평택 行 - 윌턴 워커 장군, 한국전쟁의 영웅이자 주한미군 상징 - 6•25 전쟁 당시 미 8군사령관… 낙동강 방어선 사수
  • 이상배 기자
  • 기사등록 2017-05-18 1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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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장군 동상이 서울 용산에서 경기 평택으로 옮겨진다. 한국전쟁의 영웅이자 주한미군의 상징인 윌턴 워커 장군의 동상을 평택에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한미군의 평택기지 이전 사업이 지난달 25일 본격화됐다.
주한미군의 지상 전력을 관할하는 미 8군사령부는 “오전 용산기지에 있는 사령부 영내에서 월튼 워커 장군 동상 이전 기념식을 거행했다”며 “기념식은 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시작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미 8군사령관이 주관한 기념식에는 한미 양국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워커 장군 동상은 평택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옮겨질 예정이다. 월튼 워커(1889∼1950) 장군은 6·25 전쟁 당시 미 8군사령관으로 대한민국을 지킨 지휘관으로, 전쟁 첫해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 그는 인천상륙작전으로 패퇴하는 북한군을 쫓아 북상하던 중 경기도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워커(1889~1950)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미 8군사령관으로 대한민국을 지킨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전쟁 첫해 결연한 의지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해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뒷받침했고 북한군으로부터 남한을 지키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토머스 밴달 미 8군사령관(중장)이 주관한 동상 이전 기념식에는 미군 주요 지휘관을 포함한 50여 명이 참석했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대장)과 명예 미 8군사령관인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한국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도 자리를 함께했다. 
밴달 사령관은 연설에서 “워커 장군 동상은 (안정리 험프리스로) 옮겨지지만 한·미 동맹의 ‘같이 갑시다’ 정신은 철통같이 강력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의 지상 전력을 관할하는 미 8군사령부는 동상 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지이전 작업에 착수했다. 미 8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은 한·미 정부 합의로 진행 중인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의 일부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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