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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기자
  • 기사등록 2017-05-18 1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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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열린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 개관식이 공재광 평택시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했다. 
시는 원효대사의 오도(悟道·깨달음) 성지로 판단하고 있는 포승읍 원정리 소재 수도사(修道寺·전통사찰 제28호)에서 지난 21일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신라의 고승인 원효대사가 당나라 유학길 중 포승읍 원정리 옛 수도암지 인근 토굴에서 잠을 자다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를 깨달은 곳이 현재의 수도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역사자원의 콘텐츠화를 통한 관광자원 개발 필요성에 따라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을 주제로 한 문화콘텐츠를 추진해 왔다.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 체험관은 지난 2006년 원효대사 오도성지 학술조사를 근거로 추진됐으며 국비와 시비 등 30억 원을 들여 수도사 경내 1천56㎡에 첨단전시실, 토굴체험실, 오도체험실 등이 갖췄다.
체험관은 수도사가 위탁해 운영하고 시는 매년 인건비 및 시설운영 예산 4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체험관을 수도사의 템플라이프(1일 체험)와 템플스테이(1박 체험), 사찰음식 체험(쿠킹클래스)과 연계해 관광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오도성지의 위상 강화를 위한 학술 세미나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 시장은 “대립과 갈등을 벗어나 관용과 화합을 강조하는 ‘화쟁(和諍)’사상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원효대사의 깨달음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화성시는 중국 송대의 승려 찬녕(贊寧)의 저술 송고승전(宋高僧傳)을 인용, 원효가 의상과 같이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기 직전에 잠을 청했던 곳은 당성, 지금의 남양 마산포 일원이 오도 성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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