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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기자
  • 기사등록 2018-01-17 15: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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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 경찰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국인 남성이 지난 6일 오전 4시20분께 캠프 험프리스에 무단 침입했으나 10여 분 후 미군 헌병에 체포돼 한국 경찰에 인계됐다. 그는 과거에도 무단 침입을 시도한 전력이 2차례 더 있다고 미군 측은 전했다.
이와관련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9일 최근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 한국인 남성이 무단 침입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사령부가 배포한 성명에서 “한국인 남성이 두 번이나 미군기지로 무단 침입을 시도했음에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점에 대해 실망을 감출 수 없다”면서 “우리는 험프리 기지를 비롯한 다른 모든 주한미군 기지 인근 지역 당국과 협력해 이러한 위험한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우리는 한미 장병과 한국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반도에 있는 미군기지내 병력 방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사령부도 “한미 당국은 수사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무단침입은 미군기지에서 거주하거나 업무에 종사하는 인원들과 주변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군 관계자는 한국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 남성이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평택기지 밖에서 자주 서 있었다”고 전했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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