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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기자
  • 기사등록 2018-01-17 15: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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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5개월여를 앞두고 각 진영의 후보들이 저마다 비전을 제시하며 세몰이에 한창이다. 첨예한 사안을 두고 벌써부터 날 선 공방전이 벌어질 태세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역대 다른 선거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특별법 지원을 등에 업고 발전 가속화를 이루고 있는 시점 이후 ‘성장’이라는 화두앞에 ‘평택’의 발전 가속화를 이끌 인재의 탄생이 절실하다는 모양새다.
경제 마인드를 갖춘 평택의 일꾼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서는 이런 시류에 대응하는 시장 후보의 자질과 정책, 공약 등을 놓고 시민들의 신중한 판단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흘러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승부처이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당색을 떠나 ‘평택’의 발전을 이끌 ‘인물’로 시민들에게 피력되느냐에 따라 선거의 승패가 갈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평택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했다. 보수 성향의 김선기 전 평택시장이 3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명패로 갈아타면서 보수 진영이 급격히 무너져 내리는 양상으로 전환되어 버렸다.
특히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급속한 도시발전 속도에 따른 젊은 인구의 빠른 유입으로 진보성향은 갈수록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12월 지제역과 서울 수서역을 19분만에 주파하는 고속철(SRT) 개통을 신호탄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LG전자 디지털 파크 본격 가동에 따른 젊은층 유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이같은 현상속에 오는 6.13 지방선거는 그 어느때 보다도 진보성향 표심의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지역정치 흐름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 후보로 떠오르는 표면에서도 확연히 나타났다.

현재 평택시장 후보의 물망에 떠오르는 인물은 집권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더불어민주당에서 6명이나 거론되고 있다. 16ㆍ17ㆍ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장선(60) 전 국회의원, 평택시의회 부의장 출신인 임승근(56) 전 시의원인 갑 지역위원장, 김선기(65) 전 평택시장인 평택 을 지역위원장을 주축으로 김기성(56) 평택시의회 부의장, 오명근(65) 시의원, 유병만(60)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다수의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지난 시장 선거에서 어느 지역보다 공천싸움이 치열했던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당되면서 자유한국당은 공재광 현 시장을 제외하면 뚜렷이 부각되는 인물이 없다.
그러나 공 시장의 재출마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호(57) 도의원과 김윤태(52) 시의회 의장이 자의반 타의반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동화(55) 도의원의 단독 출마가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초 대통령 탄핵으로 새누리당이 갈라져 바른 정당이 탄생하면서 창당의 주역이던 유의동 의원이 지역구 수장이다. 새누리당 시절부터 함께해 온 이동화, 염동식 도의원이 유 의원을 따라 당적을 바꿔 지역구를 지키고 있으며 이들 중 이동화(55) 의원이 올해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대통령선거에서 선전을 펼치며 평택지역 득표수 2위를 차지한 국민의당은 이근홍 전 부시장이 단독 후보로 나서 일찌감치 얼굴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이근홍(61) 전 평택시부시장은 30년이 넘게 쌓아온 행정경험 바탕을 내세우며 평택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접촉하고 있다.
▶정의당·무소속 정의당과 무소속 후보군은 아직까지 뚜럿하게 거론되는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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