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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기자
  • 기사등록 2018-04-03 15: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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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임기 말 남지사가 합리적 사고를 잃지 않기를 촉구한다! 잔여 임기 2개월 남은 연정부지사 임명강행을 재고하고 행정의 대응성과 효과성을 염두에 둘 것을 요청한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실상“임기 2개월의 연정부지사 임명, 남경필 도지사의 자리 챙겨주기 임명”에 대한 논란이 경기도 공직사회에 부적절한 오점을 남길 수 있다고 충고하고자 한다.
당초 연정부지사의 임명은 연정과제 288개를 도정에 반영하고 도의회와 경기도 지방정부와의 갈등을 조율하는 협력적이고 구체적인 과업수행을 목표로 한 직위임명이었다.
이제 이 직위는 연정이 마무리 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행정적 존재 가치가 소멸된 시점에 있다.
따라서, 연정과제 마무리는 실무선의 역할로 충분하다. 연정과제 추진을 위한 대응성 보다는 목표달성의 효과성이 실무적으로 추구되어야할 시점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연정부지사를 임명하는 것은 약 1개월간의 임명 준비시간과 업무  파악 등의 시간으로 최소한 3개월 이상의 조직 내부적 시간낭비를 불러와 행정조직 차원에서 비효율성을 부추기고, 연정과제 마무리의 혼선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다.
이와 더불어 연정부지사를 조례개정을 통해 정무부지사로 임명한다고 하여도 그 당위성은 현저히 높지 않고, 민선6기 2개월여 동안 정무부지사로 견습만 하다가 끝나는 결과를 낳는다. 남경필 지사는 정무부지사의 임기가 청년인턴 임기보다 적은 2개월이 합리적인지 스스로 자문해 보기를 조언하는 바이다.
민선6기 아름다운 연정에 정무부지사 자리찾아주기로 흠집을 스스로 낸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보수 정치인으로서 행한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연정백서에 임기 2개월 연정부지사라는 꼬리표가 경기도 지방의 역사에 오래도록 남는다는 것은 20년을 넘게 대한민국 정치의 리더 중 한 명으로 살아온 남경필 도지사의 정치 인생에‘비효율과 불합리’라는 고리표를 달게 할 것이며, 그 꼬리표는 도민을 4년간 대표했던 남지사 개인의 불명예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전체의 불명예로 남는다는 것을 유념하길 바란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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