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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기자
  • 기사등록 2018-05-24 14: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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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 이수자인 방인숙씨가 지난 19일 평택시 팽성읍 소재 ‘우리소리예술단’ 본부 개소식을 가졌다.
국내활동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해외 공연을 많이 다니는 방인숙 민요가는 항상 공연을 준비하면서 “더 배울 것이 많이 있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그간 다져온 모든 것을 정리하는 공연을 통해 우리의 소리를 선보이고 가르침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 등 해외 공연을 할 때 ‘아리랑’을 부르면 많은 동포들이 나와 함께 흥겹게 춤을 추고, ‘뱃노래’를 부를 때 환호와 박수를 많이 받는다고 말한다.
러시아를 방문해 공연할 때의 방인숙씨는 “우리 소리와 문화를 처음 접한 동포가 대다수다. 특히 한인 2, 3세대들이 관심을 많이 보여줘 가슴이 울컥했다”면서 ‘동포들이 ‘가야금이 그렇게 큰지 처음 알았다’는 말을 듣고 마지막 공연을 끝내고 가지고 간 가야금을 공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우리소리 예술단 방인숙 단장은 1961년 평택시 팽성읍에서 태어나 부용초교를 거쳐 한광여고와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한국음악을 전공했다.
200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전수장학생, 제1, 2회 지영희 음악제 공연, 국립국악원 단기과정 민요강사. 현재는 부용·중앙·신정초등학교와 청담중학교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1991년 경기민요 준 보유자인 김금숙 선생에게 입문해 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방인숙씨는 2002년 경기민요 이은주 선생 이수자로 선정되어 평택국악합창단 지휘자와 평택남부 복지회관 ‘연꽃마을’ 강의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팽성읍에서 후학들을 지도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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