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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기자
  • 기사등록 2018-05-24 14: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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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호수를 만나면 ‘낭만’이란 연홍색 감성이 생긴다. 평택호는 아산만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생겨난 인공호수다. 호수를 끼고 펼쳐진 평택호 관광단지는 상쇠의 머리에서 가락을 타는 상모가 내려앉은 듯 부드럽게 휘감으며 펼쳐진 수변산책로를 걸으며 ‘낭만과 풍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보자.



1. 평택호 예술관 <모래톱 공원> 

평택호 예술관은 전시관 겸 다목적홀로 문화예술인의 전시회나 소규모 공연이 열리는 곳이다.
예술관 앞 예술공원은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고운 잔디가 깔려 있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옥상 전망대에 올라서면 평택호를 바라보면서 보고픈 연인 생각에 스스로 시인이 된다. 
주차장을 나서서 모래톱 공원으로 향한다. 넓은 광장에는 들어줄 이를 기다리는 소리의자들이 있다. 호수의 바람을 오롯이 맞으며 평택농악 ‘휘모리장단’에 마음을 싣는다. 흥에 겨운 듯 호수의 윤슬이 더욱 눈부시게 반짝인다.

  - 주소: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67
  - 이용시간: 09:00~18:00 / 이용요금: 무료
  - 관광코스 안내 : 평택호 관광단지 - 한국소리터 - 평택농악마을 - 평택호 예술관


2. 한국소리터 <평택농악마을>

한국소리터는 민속 ․ 문화예술인들이 머물며 보유 재능을 전수하는 공간으로 실내공연장(지영희 홀)과 야외공연장(평택농악마을) 등을 갖추고 있다.
세계 인류무형 유산인 평택농악을 비롯한 평택민요, 평택거북놀이 등의 상설공연이 열린다. 공연이 없어도 흥겨운 우리 소리가 터를 뒤흔든다.
어울림동 1층에는 국악의 현대화에 힘쓴 지영희를 소개하는 지영희 국악관이 있다. 국민무용 음악인 꼭두각시를 작곡했다. 
  - 주소: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 
  - 이용시간: 지영희 국악관 10:00~17:00 (점심시간12:00~13:30)


3. 평택호 관광단지, 수상레포츠의 핫플레이스로 주목

평택호 관광단지는 국악, 농악, 민요를 테마로 보존과 조화를 추구하는 평택의 대표적 관광지다. 관광안내소를 시작으로, 레저타운, 한국소리터, 평택농악마을, 평택호 예술관, 모래톱 공원이 이어진다.
뱃머리 전망대를 향해 걷다 보면 ‘소리의자’들을 만날 수 있다. 해금을 본뜬 의자에 앉아 버튼을 누르면 해금 연주가 귓가에 퍼진다. 두 줄이 어울려 내는 소리가 마음결을 어루만진다.
상모의 선을 표현한 의자에 앉으면 흥겨운 평택농악을 들을 수 있다. 뭉쳤던 어깨가 스르르 녹아 들썩들썩 가벼워지는 걸 느낀다.
평택호는 자전거길을 달리는 자전거 애호가들과 요트, 카이트 서핑, 패들 보딩 등 수상레포츠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곳이기도 하다. 
  - 주소: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48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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