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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 기사등록 2018-05-24 15: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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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미 단장 경력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전수자
경기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이수자
사)화성재인청춤보존회 평택지부장
정민류춤보존회 평택지부장
평택 송신무용단장
현)진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문화예술교육
석사 전공 중.


지난 19일 2018년 “스프링 페스티벌, 한미 친선의 날” 부대 개방행사에서 주한미군 장병 및 가족들에게 우리 전통무용의 멋을 보여준 '송신무용단' 김규미 단장.
이날 전통무용가 김규미씨는 가장 한국적인 교방장구춤과 박병천류 진도북춤을 선보였다.
교방장구춤은 우리나라 대표 악기인 장구를 조금 작게 제작하여 오른쪽 어깨와 허리에 묶고 여인의 교태와 농염함이 짙게 묻어 나는 화려한 춤이다.
진도북춤은 전남무형문화재 제8호로 쌍북채를 이용하여 장구와 같이 양 손으로 가락을 친다. 감정을 장단에 실어 신명과 흥겨움을 펼치는 춤으로 여성성의 부드러움과 남성성의 파워가 돋보이는 춤이다.
김 단장은 "미군 부대내 전통무용 공연으로 축제에 참여한 시민과 외국인이 전통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교류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그동안 아이돌 가수의 열정보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전통무용으로 어르신들이 꿈을 펼치는 무용단을 이끌어 오고 있다.
송신무용단을 이끄는 김규미 단장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인 승무, 살풀이 이수자이자 한국신문기자연합회와 시사뉴스투데이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한국무용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실력가다.
 ‘송신무용단’은 특히 ‘진도북춤’ 공연에 애착을 갖고 있다. ‘진도북춤’을 추는 중간에 무용수들은 ‘얼쑤~’, ‘지화 자!’, ‘잘한다.’, ‘좋구나!’ 등 한 마음이 되는 시간이 되게 추임새를 맘껏 낸다.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외국 사절단이 왔을 때 문무백관 앞에서 만수무강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추는 춤으로 활달한 춤사위와 농익은 자태가 매력적이다는 ‘축원 무’ 등 여러 전통춤의 멋도 즐겨 선보인다.
김 단장은 팽성·북부노인복지관 등에서 한국무용반을 이끌며 제자들과 함께 2010년 송신무용단을 창단했다.
여러 곳을 다니며 우리의 춤을 알리기도 하고, 우리 춤을 멋지게 뽐내고 있다. 송신무용단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 양로원, 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하고 있다.
그는 “항상 바쁘게 공연활동을 펼치느라 힘에 부칠때도 있지만 삶은 오히려 풍요로와 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춤을 배우고 알리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한평생 춤을 추며 춤 꾼으로 살다가 춤 꾼으로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고 춤판에서 마지막을 하고 싶다"는 김규미 단장은 이번 주한미군과 시민들 앞에서의 공연을 통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운 선을 관객들에게 보여 준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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