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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성대 사이언스파크 ‘무산’ -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재정상 계획 없다" 통보 - 정 시장, 향후 사이언스파크 대신할 4차산업 시설 검토
  • 이상배
  • 기사등록 2018-08-23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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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2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성균관대 사이언스 파크 추진 종결에 따라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는 사업시행자와 함께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성대의 포기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 “경기도 및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으로 전문용역을 통해 성대 포기 부지에 대한 최적의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브레인시티 토지 수용 주민은 "성대 사이언스파크 사업은 성균관대 유치사업이다. 성균관대가 안 들어오면 이 사업을 진행할 명분이 없다""이 사업의 핵심인 성균관대가 빠졌으니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경기도, 평택시, 성균관대가 MOU체결로 시작한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추진은 ‘17. 5. 16. 사업시행자가 성대에 17.5만평 (평당 20만원 공급), 2,450억원의 건축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진행되어 왔으나 학교 측이 사업 추진중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무산됐다.

시는 2014년 산업단지계획 사업승인 취소 이후 행정소송을 통한 취소처분 철회, 금융·건설사 모집, 사업시행자 변경 등 어려운 난제들을 극복하며 성대 사이언스파크추진에 집중해 왔다.

성균관대학교 측은 지난해 7월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의 안정적 분양과 관련한 의사결정 과정에 성균관대와 일체의 협의과정이 없었고, 사업시행자 변경 등도 동의한바 없다는 내용의 문서를 경기도와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개발프로젝트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20076월 평택 브레인시티사업 발표 이후 10년간이나 표류 상태에 있던 성균관대 신캠퍼스 사업을 사이언스파크로, 사업시행자도 중흥건설로 변경해 올 초부터 토지보상이 이뤄지며 정상 궤도에 오르는 듯 했었다.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146만평) 부지에 23000억원을 들여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와 국제공동연구소, 친환경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지식기반형 첨단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0년 사업승인이 떨어졌지만 사업자 변경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업이 8년 가까이 순연됐었다.

평택시는 이 곳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학 중심 창조도시를 만들고, 주변에 들어서는 삼성고덕산업단지, LG전자 등과 교육 및 연구 등 상호 연계를 통해 평택지역을 신연구중심 메카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사업을 추진하는 평택도시공사는 지난 6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손실보상 협의가 20%의 높은 협의율을 보이면서 보상 협의를 추진했었다.

당초 평택 브레인시티사업의 핵심인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 추진이 백지화 되면서 산업단지와 택지만 남은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의 추진도 불투명해졌다.

평택시의 핵심인 브레인시티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으면서 평택시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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