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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 기사등록 2018-12-28 10: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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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6 주한미군 평택기지 사령관 부부가 전통혼례 체험을 했다.

관내 어린이들도 과거 시험을 체험했다.

지난 915일 평택향교와 국제교류재단은 지난 4월에 이어 915일 토요일 12시부터 18시까지 평택향교에서 '평택향교 문화제'를 개최했다.

조선의 지식인, 선비가 갖추어야 할 6가지 덕목인 군자육예’(君子六藝 [/ / / / / ]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옻칠, 천연염색, 서예, 전각, 조선화가, 활쏘기, 솟대만들기, 전래놀이, 말에게 먹이주기 체험 등 10가지 전통체험이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은 평택거주 내·외국인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다양한 전통공연도 마련되었는데, 참가자들은 강강술래를 통해 다 함께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고, 난타와 한국전통무술 택견시연이 있은 후에는 실제로 동작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날씨가 개이기 시작하면서 행사장에는 각 체험부스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전래놀이 부스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신나게 전통놀이를 즐기는 아이, 온 신경을 집중해 활을 당기는 외국 어린이 등 행사를 충분히즐기는 모습이었다. 한복을 입고 온 사람들 대상으로 진행된 폴라로이드 사진 이벤트도 색다른 추억을 안겨 주었다.

이 날의 메인 행사였던 전통혼례 재현에는 스캇 W. 뮬러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 부부가 참가했다. 전통혼례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사령관 부부는 교배례(交拜禮), 합근례(合巹禮), 성혼례(成婚禮) 등 행사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한국에서의 전통혼례를 체험했다. 스캇 W. 뮬러 사령관은 인터뷰를 통해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평택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펼쳐진 평택향교 문화제는 평소 닫혀 있던 지역 문화재인 향교를 개방하고 평택시민과 거주 외국인에게 전통 공간 속에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재공하는 행사로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명은희 사무처장은 때때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 외국인들이 찾아 주었다. 잊혀지는 옛 것을 일깨우며 전통이 어우러진 체험, 공연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서 이 행사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학수 평택향교 전교는 "조선의 지식인 선비가 갖춰야 할 덕목을 주제로 다양하게 마련된 체험과 공연이 거주 외국인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 가까운 우리 지역 문화재에서 가족과 함께 유익한 한때를 보내길 바란다""앞으로도 전통 한국문화체험 제공을 통한 국제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순 기자 ptcnews29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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