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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1 11: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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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주한미군 기지사령부 사령관 참석한 축제 ‘날벼락’
주최 맡은 평택시 · 주관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국기법 위반

주한미군 기지사령부 사령관까지 참석한 한미친선한마음축제 행사에 태극기 4괘의 위치가 다르게 표시되는 사태가 발생됐다. 평택시 행정력의 한심한 작태를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지난 18일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 캠프험프리스 앞 도로상에서 개최된 제19회 한미친선한마음축제 개막식 국민의례 순서에서 태극기를 계양하고, 애국가를 부르는 순간, 무대에 게시된 태극기 4괘의 위치가 다르게 표시되는 사태가 발생됐다. 

4괘 중 상단 우측에 감괘 위치에 이괘가 잘못 위치하고, 좌측 하단에 이괘 위치에 있어야 할 곳에 감괘가 잘못 위치하는 위반을 일으켰다.

    한미친선한마음축제 국민의례때 잘못 표기된 태극기


한미친선한마음축제 주최를 맡은 평택시와 주관을 맡은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대한민국국기법(이하 국기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르게 표기된 태극기


한미친선한마음축제 운영 기획사로 선정된 업체의 실수라 하고 넘어가기엔 평택시 행정력의 한심한 작태를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축제가 진행되는 순간, 그 어느 평택시 공무원의 문제 제기도 없었다. 문제 제기는 커녕, 심지어 현장에서 태극기가 잘못 표기된 것을 눈치챈 공직자도 없는듯 보였다.


축제 현장에 있던 이병배 전 부의장과 정일구 의원은 국민의례 때 잘못 표기된 태극기에 불만, 국가에 대한 경례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병배 평택시의회 전 부의장은 “태극기는 우리 고유의 사상에 근본을 두고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한미 합동 틀린그림 찾기인가. 너무 화가 나고, 참담하다. 주한미군 기지사령관까지 참석한 한미친선한마음 행사에 저따위 태극기를 걸고 애국가를 부르라는 것인가. 한미동맹을 반대하는 세력의 개입 의혹이 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아무리 기획사의 실수라고 하고 넘어가기엔 행정력이 너무 한심하다. 현장에서 잘못 표기된 것을 눈치챈 공직자도 없는 듯 하다.”며 정장선 시장도 투자유치와 관련, 뛰어다니기 전에 내부 단속부터 하시라.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지적했다.


세교동의 김 모씨(57)는 "'평택시 공무원들의 국가관이 의심스러운 수준이다.“라며 잘못 표기된 태극기에 '정말 불쾌하다', '이보다 모욕적인 실수는 없을 것' 이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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