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평택농악보존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인 평택농악보존회(회장 유성열)가 지난 3월 2024년 평택농악 강습프로그램 운영에 이어 하반기(9~12월) 강습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평택농악 강습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의 저변 확대와 평택시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평택농악 이해도 증진을 위해 매년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상반기(3~6월)에 이어 하반기(9~12월) 강습프로그램을 분리 운영하고, 총 6개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 1회 총 25차시로 운영된다.
강습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은 ▶입문반(평택농악 장단 및 선반 기초) ▶심화반(평택농악 장단 심화 및 판굿) ▶상모기초반(평택농악 상모 기초) ▶태평소반(평택농악 태평소) ▶실버반(만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청소년반(초·중·고 재학생 대상)으로 구성되어 수준 및 연령을 고려한 맞춤별 강좌가 운영된다.
평택농악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전 과정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평택농악보존회 누리집(www.ptnongak.or.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강 신청은 평택농악보존회 사무국(☎ 031-691-0237)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성열 평택농악보존회 회장은 “매년 강습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받은 수강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며 “상·하반기 운영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이 평택농악을 전승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으며, 실버반과 청소년반을 신설하여 다양한 연령층에 맞춘 수업으로 평택농악의 이해도를 높여 향유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강습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은 8월 5일(월)부터 8월 19일(월)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한편, 평택농악보존회는 공연활동으로 △평택농악 정기발표 공개행사 연 1회, △국내외 초청공연 연 100회, △평택농악 기반 창작공연 기획 및 운영 등을 펼치고 있다.
체험 및 교육활동으로는 △평택농악 악기 및 버나 등을 활용한 대상 맞춤형 체험 △교육 지원사업 운영(평택농악 강습프로그램, 시민농악동호회 등)을 펼친다.
이 외 기타 활동으로는 △문화소외계층 대상의 재능기부 공연 △평택농악 보존과 전승을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평택농악의 탄생은 평택은 소샛들이라는 넓은 들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농산물이 풍부했고, 이는 평택농악을 이루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또한 평택 근처의 청룡사(靑龍寺)는 일찍부터 사당패들의 근거지가 되어 조선 말기에는 그들의 농악이 크게 발달하였다. 그래서 평택농악은 두레농악인 동시에 걸립패농악(중들이 꽹과리치면서 염불하고 동냥하는 일)의 성격을 갖는다.
농악에 사용되는 악기로는 꽹과리, 징, 북, 버꾸, 호적, 나팔이 있다. 편성은 영기수(令旗手), 농기수(農旗手), 나팔수, 호적수, 상쇠, 부쇠, 종쇠, 징수 1, 징수 2, 설장구, 부장구, 상장구, 북, 상버꾸, 부버꾸, 종버꾸, 꼬리버꾸, 상무동, 종무동, 삼무동, 칠무동, 중애(사미), 양반으로 되어있다.
농악수들은 옛날 군졸들이 입었던 의상을 입고 그 위에 색띠를 걸쳐 매며 머리에는 벙거지나 고깔을 쓴다. 악기에 있어서 징과 북이 타지역에 비하여 적으며 소고와 법고의 구별이 없다. 가락의 가림새가 분명하며 노래굿이 있는 것도 특이하다. 또한 길군악칠채는 경기농악에만 보이는 장단으로 평택농악의 길군악칠채는 다른 지역과 구분된다.
평택농악은 두레농악의 소박한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공연성이 뛰어난 남사당패 예인들의 전문적인 연희를 받아들여 복합적으로 구성한 수준높은 농악이며, 무동놀이(어른의 목말을 타고 아이가 춤추는 놀이)가 특히 발달했다. 문의: 031-691-0237. 홈페이지 : www.ptnongak.or.kr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tcn.co.kr/news/view.php?idx=3192